JP모건 각국 권력층자녀 특채의혹조사, 한국으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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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법당국이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중국 고위층 가족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된 조사 범위를 한국 등 아시아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3일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JP모건이 아시아 각국에서 권력층 자녀들을 특채한 뒤 이들의 연줄을 활용해 해당 국가에서 거래를 성사시켰는지에 대한 조사를 중국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인도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2006년부터 ‘아들과 딸’로 명명한 비밀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중국 고위층 자제들은 면접도 거치지 않고 합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대형 국영기업 광다(光大)그룹 탕솽닝(唐雙寧) 회장의 아들 탕샤오닝(唐小寧)을 2010년에 특채한 뒤 이듬해 광다그룹 산하 광다은행의 상장 자문사가 되는 등 중요 계약을 줄줄이 따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JP모건체이스#권력층자녀#특채의혹조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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