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 생활고 "700원으로 1주일 살아…300원 모자라 콜라 못먹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6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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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탤런트 허진이 생활고로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1970년대 인기스타에서 생활고를 겪으며 바닥까지 추락했던 허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허진은 "700원으로 일주일을 살았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달마다 내야하는 세와 관리비가 있었다. 그러면 딱 700원이 남았다. 목이 타서 콜라를 빼먹고 싶은데 300원이 부족하더라. 그래서 참았다. 콜라를 굉장히 먹고 싶었는데 물을 마셨다. 불과 몇 달 전 있었던 일이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허진은 "또 차비가 없어서 걸어 다녔다. 시청 앞에서 마포 불교 방송국 있는 곳까지 땡볕에 계속 걸었다. 차를 타야 할 때는 조금 가다가 내려달라고 해서 걸어 다녔다"고 한여름에 무려 2시간 거리를 걸었던 경험을 밝혔다.

허진은 또한 자신을 도와준 강부자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허진은 "진짜 죽음까지 각오할 때 강부자 언니가 찾아왔다"면서 "(강부자)언니가 100만 원을 주며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했다. 아무 말 없이 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허진 생활고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진 생활고, 700원으로 일주일 버티다니 힘들었겠다" "허진 생활고, 당시엔 정말 톱스타였는데" "허진 생활고, 방송활동 다시 활발하게 하길 바랍니다" "허진 생활고,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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