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에 따르면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탁재훈, 가수 토니안이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이수근이 지난해 6월 방송된 종편 JTBC '이수근-김병만의 상류사회'에서 '스포츠토토'와 관련된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만, 판돈이 제한된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방송은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수근은 개그맨 안용진과 함께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면서 해설을 전했다.
경기가 끝나갈 즈음 축구선수 구자철이 한국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수근이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안용진에게 "(스포츠)토토 어떻게 하냐"면서 "짜증이 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진 자막에서 '혹시 2:0에 투자?'라는 문구가 전해지면서 도박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수근 과거 발언, 대놓고 도박 얘기 하네", "이수근 과거 발언, 충격적인 사실이다", "이수근 과거 발언, 안타까운 일이다", "이수근 과거 발언, 도박 발언이 예사롭지 않네", "이수근 과거 발언, 반성하길 바란다", "이수근 과거 발언, 토토는 합법이니 괜찮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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