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지 “변태가 내 가슴에 얼굴 들이대고 엉덩이 만져, 결국…”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4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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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맹승지 변태 일화/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사진=맹승지 변태 일화/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개그우먼 맹승지가 변태를 잡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웃픈 남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임창정, 뮤지컬 배우 정성화, 마술사 최현우, 개그우먼 맹승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맹승지는 "변태를 굉장히 싫어 한다"며 "실제로 변태를 만나고 무서워서 한 달 동안 찜질방에서 지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변태를 잡고 싶은 마음에 총기류를 알아본 적도 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맹승지는 변태를 만난 일화를 털어놨다.

맹승지는 "과거 빵집에서 빵을 먹고 나오는데 한 아저씨가 내 가슴에 얼굴을 들이댔다"며 "당시 '이건 21세기 서울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맹승지는 이후 빵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변태를 다시 만났고, 같은 행동을 또 당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맹승지는 "한 달 후 같은 장소에서 그 아저씨를 또 만났는데 이번에는 엉덩이를 만졌다"며 "너무 화가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저 사람 좀 잡아 달라'고 도움을 요청해 결국 변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맹승지는 두 손을 빌며 사과하는 변태남에게 "아저씨는 봐줄 수 없다. 당신 같은 사람들이 성범죄와 아동 성폭행을 일으켜 모든 여자들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소리쳤다면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고래고래 소리를 쳤더니 나중에는 사람들이 '저 기지배 너무 시끄럽다'며 짜증을 내더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맹승지의 변태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맹승지 변태 일화, 정말 용감하네" "맹승지 변태 일화, 보기완 다르게 용감하구나" "맹승지 변태 일화, 그런 놈은 제대로 혼을 내줘야 한다" "맹승지 변태 일화, 그 변태 상습범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맹승지는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MBC '무한도전'에 리포터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MBC '코미디에 빠지다', '섹션 TV 연예통신'에 출연 중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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