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꼬리물기’ 집중 단속 효과 정지선 준수율 5.6%P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5일 03시 00분


교차로 ‘꼬리물기’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0월 30일 교차로 정지선 준수율이 82.9%로 나타나 올 상반기(6월 26일 조사) 77.3%에 비해 5.6%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9월부터 경찰관을 주요 교차로에 대거 투입해 꼬리물기를 집중 단속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본보 ‘시동꺼! 반칙운전’ 캠페인에 호응해 꼬리물기 근절 대책을 추진해온 경찰청은 9월 1일∼10월 31일 서울 등 8대 지방경찰청에 ‘캠코더 교통단속 전담반’을 운영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을 477건 단속해 이전 1∼8월 하루 평균 143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경찰의 교차로 꼬리물기 집중 단속은 2014년 1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교차로 꼬리물기와 차로 끼어들기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는 무인단속카메라에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행위가 촬영되면 차량의 소유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교차로#꼬리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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