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민도희의 커피 원샷 장면이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편은 평균시청률 8.8%, 순간최고시청률 10.0%로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은 커피를 못 마시는 윤진(민도희)이 삼천포(김성균)의 어머니가 타준 사발 커피를 거절하지 않고 마시는 모습이었다. 신촌하숙 아이들과 함께 삼천포의 고향집으로 놀러 온 윤진이 커피를 타준 삼천포 어머니의 성의를 무시할 수 없어 커피를 단숨에 들이키는 등 속정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남녀 10대~50대 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 30대에서 최고 시청률이 13.2%로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응답하라 1994'는 메인 타깃 층인 20~49세 층에서 전체플랫폼 기준으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평균 6.2%, 최고 7.2%)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4년의 마지막 날과 1995년 새해를 맞이하는 신촌 하숙생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쓰레기(정우)를 짝사랑하는 나정(고아라)에게 서울남자 칠봉이(유연석)가 짝사랑을 고백했고, 새해 해맞이를 위해 삼천포 아버지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윤진과 삼천포의 풋풋한 첫 키스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나란히 배 앞머리에 앉아 일출을 보던 삼천포는 "첫 키스 하게 해달라고. 근데 들어주셨다"라며 윤진에게 깜짝 키스를 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늘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 모습이 바다 위 풍경과 아름답게 연출돼 인상적인 장면을 낳았다.
민도희와 포블리 김성균의 90년대식 사랑이 빛을 발하는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토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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