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새 ‘솔양진이’(사진)가 국내 처음으로 독도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최근 독도 가을 정기 생태계 점검을 하던 중 솔양진이 수컷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청은 “솔양진이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찰돼 조류 분포 연구에 큰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솔양진이는 되샛과의 조류 가운데 가장 큰 종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시베리아 등에서 텃새로 분포하며 겨울에 먹이가 부족할 때 남쪽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 새는 고위도 북반구에 약 400만 개체가 서식하고 있지만 최근 개체가 줄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LC(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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