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티켓을 눈앞에서 놓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가 짙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포르투갈 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스웨덴은 앞선 포르투갈과의1차전에서 0-1로 패한 바 있어 최종 성적 2패로 브라질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2차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골을 터뜨리며 한때 2-1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해트트릭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막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다음 월드컵에는 나서지 않을 뜻을 밝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포르투갈에게 축하를 전한다"라면서도 "포르투갈도, 스웨덴도 월드컵에 나갈 만한 팀이었다. 다만 스웨덴에게 브라질 월드컵은 이제 꿈에 불과하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쓰라린 역전패를 곱씹었다.
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이 월드컵을 향한 내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0-2로 완패해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프랑스는 이날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기적 같은 브라질행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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