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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국정원 ‘정치 트위터 글’ 110만 건 확인
채널A
업데이트
2013-11-21 00:32
2013년 11월 21일 00시 32분
입력
2013-11-20 21:42
2013년 11월 20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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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정원 직원들이 지난 해 대선을 앞두고 올린
정치 관련 트위터 글이 무려 11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공소장에 나와있는 분량의 20배에 이르는 엄청난 양인데요.
(남) 항명 파동까지 불렀던
국정원 직원 강제 수사 논란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검찰이 오늘 추가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원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직원들이 대선 전 3개월 간
트위터에 올린정치와 선거 관련 글들을
공소 사실에 추가해 달라는 취지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트위터 글 5만 5천여 건을 확보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허가 했습니다.
이후 약 한 달 간 추가로 분석한 결과
정치 선거 관련 트위터 글이
모두 110만 건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변경된 공소장에 반영돼 있는
트위터 글의 20배에 달하는 분량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글들을
지난달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하기 전
확보해 놓은 데이터 분석업체의 자료에서
찾아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체포영장 청구와 집행,
공소장 변경 신청을 놓고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 간의 갈등이 불거져
항명 논란까지 벌어졌고,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청구된 상태입니다.
수사팀이 자료를 충분히 보유한 상태인데도
검찰 수뇌부가 강제 수사에 반대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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