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 내야수 이여상과 넥센 우완투수 심수창을 지명했다. 3라운드 지명은 포기했다.
이여상은 어느 팀에서나 쏠쏠한 역할을 해줄 백업 내야수다. 올시즌 1군 22타수 1안타, 퓨처스 리그 타율 0.217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빠른 발을 바탕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서의 역할은 충분할 전망. 이여상은 3루가 주 포지션인 내야 유틸요원인데, 현재 롯데 1군에는 3루 대수비 요원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심수창은 2011년 2승 13패, 2012년 5패에 이어 올해에는 1군 경기에 아예 나서지 못해 선수 생활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롯데 측은 심수창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선발진이 양적으로는 충분하지만, 잇단 부상 때문에 자주 선발 부족에 시달렸다. 올시즌 후 고원준이 입대한 자리를 심수창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유먼-옥스프링의 외국인 원투펀치에 송승준과 장원준이 각각 3-4선발을 맡을 예정이다. 심수창은 넥센 시절 김시진 감독의 애정어린 지도를 받은 경험도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