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노출의 기술-연말 파티를 겨냥하라

  • 우먼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2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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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노출에도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때다. 각자의 방식으로 갈고 닦은 스타들의 노출 기술을 진액만 뽑아 정리했다. 연말 파티 룩으로 활용하면 시상식장을 방불케 한다.


Skill 1
슬쩍 엿보게 만들라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이 명언은 삶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닌 여배우 김민정은 가까이에서 보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 만큼 작은 노출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냈다. 목 부분을 반쯤 감싸는 긴 소매 블라우스는 노출을 원천봉쇄한 것처럼 보이나, 가슴 윗부분에 작은 커팅을 넣어 은은한 관능미를 풍긴다. 고급스런 실크 소재와 탐스런 자줏빛 색상도 한몫 했다. 여기에 몸의 곡선을 살린 타이트한 블랙 팬츠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업시켰다.




Skill 2
앞뒤를 반전시켜라
레드 컬러를 빼고 크리스마스를 논할 수 없다. 박지윤은 다가올 크리스마스 파티 룩을 미리 제안하듯 강렬한 레드 수트 차림으로 포토월에 서 주목을 받았다. 캣츠 아이를 연상시키는 뾰족하게 올라간 선글라스와 모노그램 패턴 클러치 백은 그녀의 위트를 엿보기에 충분했다. 여기서 다가 아니다. 포토월을 돌아나가는 순간 보인 그녀의 반전 뒷태는 끝까지 시선을 놓지 못하게 했다. 깊게 드레이프진 블라우스와 팬츠가 한 벌을 이루며 단숨에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로 변신시켰다.



Skill 3
밀고 당겨라
발목을 한참이나 덮는 롱 드레스를 입은 황우슬혜는 서 있는 것조차 위태로워 보였다. 가슴을 지나 허리, 골반까지 착 감기는 타이트한 피트의 드레스는 과연 그녀가 제대로 걸을 수 있을지 의구심마저 들게 했다. 걱정과는 달리 성큼성큼 걸어 나오는 그녀를 보고서야 허벅지 위로 깊이 패인 트임 장식을 발견했다. 쇄골까지 모두 꽁꽁 감춘 줄 알았던 우아한 파스텔 톤 드레스는 허벅지와 등 부분의 과감한 커팅으로 걸을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우아함과 섹시함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녀는 진정한 밀당의 고수다.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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