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해밍턴 “효린 위해 다른 스케줄 미뤄…결혼식보다 더 긴장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6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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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해밍턴 효린앓이/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샘해밍턴 효린앓이/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샘해밍턴이 씨스타 효린의 솔로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효린앓이'를 드러냈다.

효린은 26일 오후3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데뷔앨범 'Love & Hate(러브 앤 해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 MC를 맡은 샘해밍턴은 효린의 첫 무대가 끝나자 "효린 너무 멋있지 않냐. 근데 난 유부님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샘해밍턴은 "효린 무대 정말 멋있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보셨다면 내가 씨스타 효린을 좋아한다는 걸 잘 아실 거다"라며 효린의 팬이라고 밝혔다.

샘해밍턴은 "원래 오늘 MC 섭외가 들어왔을 때 오늘 스케줄이 많아 회사에서 힘들 거라 했다. 근데 점심 먹으면서 이 섭외 얘기 듣고 이사님한테 '장난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제발 다시 스케줄 잡아달라고 했다. 다른 스케줄을 다 미뤘다. 이번 스케줄은 내가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샘해밍턴은 "효린 양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나이 차가 커 동생으로 생각하는데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고 진짜 너무 좋아한다"며 "오늘 살면서 결혼식보다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효린의 첫 솔로앨범 'Love & Hate'에는 김도훈,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 프라이머리 등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더블타이틀곡 'Lonely(론리)'는 김도훈 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기타사운드에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매력적인 브리티쉬 레트로 팝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너밖에 몰라'는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용감한형제와 다시 손을 잡은 힙합 알앤비 곡이다. 여자가 일방통행과 같은 사랑에서 느끼는 상처와 좌절을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풀어낸 곡으로 호소력 짙은 효린의 보컬이 더해져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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