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등으로 해외 도피 중이던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 씨(64)가 검거됐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조양은 씨는 허위 서류를 이용해 수십억 원의 대출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 도피 중이던 조양은 씨는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붙잡혔다.
조양은 씨는 1970년대 전국구 조폭인 '양은이파'를 이끈 두목으로 유명하다. 수차례 교도소를 들락거리면서 수감과 출소를 반복했다.
당시 조양은 씨는 '양은이파'를 결성해 전국구 조폭으로 세력을 키우다가 조직폭력배 단속에 걸려 15년 동안 교도소 수감 생활을 했다.
이후에도 조양은 씨는 1996년 억대의 스키 회원권을 갈취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고, 2001년에는 카지노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모두 만기 출소했다. 또 2011년 6월 지인의 투자 손실을 물어내라며 트로트 가수를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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