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어도는 수중암초…방공식별구역 극대화 나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7일 14시 12분


코멘트
이어도. 사진출처=SBS 방송 뉴스 캡쳐.
이어도. 사진출처=SBS 방송 뉴스 캡쳐.
외교부 "이어도는 수중암초…방공식별구역 극대화 나설 것"

이어도 방공식별구역

외교부가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해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어도는 수중 암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도는 영토가 아닌 배타적경제수역 이용에 관한 문제이며, 현재 한국 정부는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조 대변인은 또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해 정부도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대변인은 '일본이 독도를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킨다는 논의가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발상이며,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응해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이어도 상공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뒤늦게 추진 중이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미 (이어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이에 대해 일본도 큰 이의가 없다"라면서 "우리의 방공식별구역을 (이어도까지) 연장하는 것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미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할 수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한 바 있다.

<동아닷컴>
이어도 사진=SBS 뉴스 캡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