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 1012명 “매카시즘 광풍 우려…박근혜 정부 참회하라” 시국선언

조계종 승려 1012명 시국선언

조계종 승려 1012명 시국선언

조계종 승려 1012명 시국선언이 화제다.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1012명은 28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불법 선거개입 관련자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에 나섰다.

조계종 승려 1012명을 대표한 대한불교조계종 퇴휴 스님은 이번 시국선언문에서 "정부와 여당은 대선 불법개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자신들과 다른 신념을 지닌 이들에게 '종북세력'이라 낙인찍으며 이념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 과거 개발독재 정권이 재현되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수행자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낀다"라고 시국선언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국민대통합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는 현 시점에서 매카시즘의 광풍이 재현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며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에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민의가 왜곡됐다.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은 불법선거과정을 명확히 밝혀 국민에게 참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계종 승려 1012명 시국선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계종 승려 1012명 시국선언, 승려들이 나섰네요?", "조계종 승려 1012명 시국선언, 매카시즘이라니…", "조계종 승려 1012명 시국선언,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조계종 승려 1012명 시국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