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장문화’가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김장 체험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가 등재 이유로 밝힌 것처럼 ‘이웃 간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연대감과 정체성, 소속감을 증대시키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김장문화 시연 및 체험 행사’를 연다. 참가자가 원하면 이 행사에서 담근 김치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수도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김치가 포함된 점심이 제공된다. 참가 희망자는 9일까지 e메일(laoficina@naver.com)이나 팩스(063-280-1455)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 양평군 내 농촌 체험 마을에서는 ‘2013 양평 김장체험축제’가 31일까지 열린다. 양평군 내 15개 농촌 체험 마을에서 재배한 배추로 마을 어르신과 함께 김장을 담글 수 있다. 전화(031-774-5427)로 예약해야 한다.
남양주도시공사는 15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유기농테마파크에서 ‘제1회 유기농 배추 김장 축제’를 열고 있다. 전화(031-560-1471)로 예약을 받는다. 한 가족 참가비는 9만 원으로 김치 20kg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김치 브랜드 ‘종가집’을 판매하는 대상FNF는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김치체험관 ‘김치월드’에서 국내산 재료로 김장을 담그는 ‘김장 원정대’ 행사를 연다. 참가 희망자는 9일까지 이 회사 블로그(blog.naver.com/chefzzong_/)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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