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털집착남 “여친 겨털 냄새 맡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7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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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겨털집착남
KBS2 ‘안녕하세요’ 겨털집착남
'안녕하세요' 겨털집착남

TV 고민상담 토크쇼 KBS 2TV '안녕하세요'에 여자 친구의 겨드랑이 털에 집착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사랑특집 중 첫 번째인 '성인들의 은밀한 사랑 고민' 편으로 꾸며졌다. 겨털(겨드랑이 털)집착남 사연, 스킨십 중독남 사연, 아내를 야동 배우로 오해하는 사연, 시도때도 없이 하는 부부관계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 등 차원이 다른 성인들의 솔직한 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여친의 겨드랑이 털을 못 깍게 하는 남친'이라는 고민을 들고 등장한 김민주 씨는 "남자친구가 겨털을 자르면 운다"며 웃지 못한 사연까지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길거리에서도 어깨동무하면서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털이 있는지 확인한다. 거기에 땀이 차 있으면 더 좋아한다. 코에 대고 냄새를 맡기도 한다"며 "여름에 친구들과 계곡에 놀러 갔을 때도 겨털이 드러나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김 씨의 남자친구는 "털이 없으면 허전하다. 느낌이 좋고 냄새도 맡아보고 싶다. 털 자체가 좋다"며 "없는 것보다는 많은 게 섹시해 보인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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