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2014)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그동안 준비해 온 제품들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매년 관람객 15만 명가량이 찾는 CES에는 올해도 국내 기업들을 비롯해 3000여 개의 전자, 소프트웨어, 자동차 업체 등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다큐멘터리 매거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을 초고화질(UHD) TV로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TV 앱(응용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TV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앱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창간 125주년을 맞아 엄선한 50장의 사진 작품을 UHD 화질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중 이 앱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시청자가 화면을 평면에서 곡면으로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가변형 TV 시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5월 미국 특허청에 리모컨으로 디스플레이 곡률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TV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LG전자는 CES 2014에서 프리미엄 평면정렬전환(IPS) 모니터를 선보이며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IPS 패널을 적용한 34인치 ‘시네뷰’ 모니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네뷰 모니터는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21 대 9 화면비율로 영화감상, 인터넷 강의 수강 등 각종 와이드 영상 시청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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