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서핑전문 매체 서퍼스 빌리지는 최근 격자무늬 모양의 사각형 파도가 파도타기 애호가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의 라로셸 인근 바다에서는 두 개의 물결이 마주치며 사각형 무늬의 파도가 발생한다. 사각형 파도의 또다른 이름은 '바다를 가르는 파도'다.
공개된 사진은 라로셸의 '고래등의 등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파도타기 애호가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꿈의 장소다.
사각형 파도가 발생하는 원인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하던 파도들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시점의 파도 꼭대기 부분이 평소보다 두 배나 높아지면서 멀리서 보면 사각형 격자무늬를 이루게 된다는 것.
당연히 해당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에게는 위험한 상황이다. 선원이 파도와 바람을 읽기도 어려울 뿐더러, 여러 갈래의 파도가 동시에 부딪치는 만큼 배를 가누기가 무척 어렵다. 또 파도의 흐름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파도타기 애호가들의 도전정신에 불을 지르는 장소이기도 하다.
사각형 파도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각형 파도, 저기 빠지면 어떻게 될까?", "사각형 파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나?", "사각형 파도, 자연은 항상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 듯", "사각형 파도, 합성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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