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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 “2017년 국내 우주산업 2조8000억 규모… 대기업 참여 바람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2-20 03:00
2013년 12월 20일 03시 00분
입력
2013-12-20 03:00
2013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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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국내 우주산업 규모를 2조8000억 원대로 키워 대기업들도 눈독 들이는 분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2020년까지 구체적인 장기 비전을 제시한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은 ‘산업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제1차관(사진)은 대기업들도 충분히 ‘탐낼 만한’ 우주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1년 기준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8800억 원에 불과하다. 대기업 참여는커녕 우주산업에 뛰어든 벤처기업도 6곳뿐이다.
이 차관은 “지금까지는 현실적으로 대기업을 우주산업으로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에 필요한 엔진을 개발하고 엔진 시험시설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나로호의 경우 러시아의 도움으로 발사 관련 기술을 얻었다면 앞으로는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라며 “다소 천천히 가더라도 우리만의 핵심 우주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우상 동아사이언스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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