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40%대로 내려갔다. 한국갤럽이 16∼19일 전국 성인 12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8%로 지난주 54%에서 6%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인사 난맥상을 드러낸 3월 말∼4월 초를 제외하곤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1%로 지난주 대비 6%포인트가 늘어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40%를 넘은 것 역시 처음이다.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이유로는 △소통 미흡(20%) △공기업 민영화 논란(14%)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3%) △독단적(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순으로 대답했다. 부정적 평가는 지역별로 서울과 호남,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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