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로운 시간’ 미혼자 55%, 크리스마스 증후군 시달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5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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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증후군
크리스마스 증후군

‘크리스마스 증후군’

명절 증후군 못지 않은 크리스마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싱글들이 많다.

최근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3425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기분 변화'를 조사한 결과, 무려 55.4%가 '크리스마스에는 부정적인 기분 변화를 겪는다'라고 털어놓으며 크리스마스 증후군을 호소했다. 가정주부들의 '명절 증후군' 못지 않은 증상인 셈이다.

크리스마스 증후군의 유형으로는 '유난히 외롭고 의기소침하다'(27.4%), '허무와 우울한 생각에 자주 휩싸인다'(25.3%), '괜한 짜증이 치밀고 화가 난다'(2.7%) 등이 나타났다.

나 홀로 크리스마스를 피하는 방법으로는 '같은 처지의 친구를 불러 술을 마시겠다'(35.8%)는 대답이 가장 우세한 모습. '평소 미뤄둔 일을 해치우며 바쁘게 보낸다'(20.6%)가 2위에 올랐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20%),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까지 소개팅에 전념한다'(16.6%) 등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마스 증후군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크리스마스 증후군, 벗어나려면 커플 되는 수밖에 없음", "크리스마스 증후군, 밖에 안나가면 됨. 스팀 세일에 집중합시다", "크리스마스 증후군, 밤새 롤이나 하는 게 상책임 자고 일어나면 26일", "크리스마스 증후군, 교회나 성당을 찾는 것도 한 방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크리스마스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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