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LA다저스, 류현진보다 다나카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주장

LA 다저스

"다나카가 3선발을 맡게 될 경우 LA다저스는 더욱 완벽해질 것이다."

메이저리그행이 결정된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류현진보다 나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언론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행이 결정된 다나카에 대한 기사들을 대대적으로 게재했다.

ESPN 필진 중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인 짐 보든은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까지 선발진이 완성된 상태"라면서 "하지만 다나카가 그레인키와 류현진 사이(3선발)로 투입된다면 더 완벽한 선발진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다나카의 기대값이 한 시즌 동안 검증이 끝난 류현진의 그것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보든은 "LA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다나카가 필요하다"라면서 "LA다저스와 커쇼의 계약은 2014년까지다. 커쇼가 떠날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옳다"라며 다나카를 영입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보든은 LA다저스 외에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다나카 영입에 가장 가까워져있는 ML 구단들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