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레이어' 기성용(24·선덜랜드)이 EPL 데뷔 483일 만의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선덜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덜랜드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기성용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선덜랜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경기 직후 기성용의 의기양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선덜랜드 트위터는 "결승골을 넣은 기성용이 모두에게 오늘 경기 결과를 다시 알리고 있다(Goalscorer Ki reminds everyone of the score. Ha'way the Lads!)"라며 기성용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기성용은 사복 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1대0 모양을 만들어보이고 있다. 왼손으로는 1, 오른손으로는 엄지와 검지를 모아 0을 만들어보이고 있는 기성용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하다.
이날 에버턴 전 결승골은 기성용 개인에게는 EPL 데뷔 483일만의 첫 리그 데뷔골이며, 지난 18일 캐피털원컵 8강 첼시 전에서의 결승골에 이은 선덜랜드에서의 두 번째 골이다.
기성용 결승골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결승골, 요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중에는 기성용이 제일 잘하는듯", "기성용 결승골, 맨날 풀죽은 모습만 보이더니 간만에 환하게 웃네", "기성용 결승골, 이러니저러니 해도 실력으로 보여줌", "기성용 결승골, 역시 클래스 있는 기성용"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기성용 결승골 사진=선덜랜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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