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인형뽑기 기계 사러가다 車사고, 보상금으로 떡볶이장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7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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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우/SBS)
(사진=이상우/SBS)
배우 이상우가 떡볶이 장사를 한 과거를 털어놨다.

이상우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배우 지진희와 함께 출연해 최근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화제가 된 신호등에 얽힌 비화를 공개하면서 떡볶이 장사를 하게 된 과거를 털어놨다.

DJ 정찬우는 실제로 오랜 절친인 이상우에게 제작발표회 스타나눔 자선경매에 신호등을 내놓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우는 "신호등 2개를 10만원에 샀다. 낙찰이 될까 해서 경매에 참여했는데 집으로 큰 게 2개가 왔더라. 10년간 집에 신호등을 둔 거다. 엄마한테 잔소리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찬우는 "혹시 신호등 이외에 또 다른 소장품이 있냐"고 물었고, 이상우는 "신호등을 구입한 사이트에서 인형뽑기 기계를 샀다. 집에서 혼자 인형뽑기 기계를 애용한다. 인형을 뽑고 다시 내가 기계에 인형을 넣는다"고 답했다.

이상우는 "인형뽑기 기계의 주인이 강원도에서 가져가라고 했다. 싸게 샀다. 30만 원 안쪽으로 샀는데 배송비가 30만 원이라 직접 강원도로 가지러 갔다. 친구가 트럭이 있어 돈이 없을 때라 친구 트럭을 빌려 직접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상우는 "사실 그 기계를 가지러 친구들과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났다. 그때 받은 보상금으로 떡볶이 장사를 한 적도 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정찬우는 "맞다. 이상우가 떡볶이 장사를 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상우, 지진희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에서 각각 김성수, 유재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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