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변인 스가 관방장관 밝혀… 올여름 항공자위대 전술단 첫 편성
北미사일-中전투기 위협 대처 명분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일본의 입장을 희생하면서까지 한국, 중국과 정상회담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3일자 요미우리신문과의 대담에서 “일중 일한 관계 악화의 주요 원인은 상대국에 있지만 과거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일본이 전략적으로 인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해 “총리는 참배하면서 부전의 맹세를 했다. 역사인식과 외교자세에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참배 뒤 주변에 “지지해주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위협과 중국 전투기의 영공 진입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올여름 항공자위대에 전술교도단(전술단)을 처음 편성해 적 기지 공격능력 연구에 나선다. 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전술단은 사령부 인원 100명 등 총 100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미 준비요원까지 배치됐다. 현재 총대사령부 비행대 소속인 전자전 지원대도 전술단 산하로 옮겨 ‘전자 작전군’으로 개편해 적의 레이더나 지대공미사일을 무력화하는 능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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