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종합격투기 로드FC에 당당히 선수로 데뷔하는 개그맨 윤형빈이 과거 '임수정 구타사건'을 언급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9일 서울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갖게 된 계기는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 분개한 마음 때문"이라며 '임수정 사건'을 언급했다.
임수정 사건이란 '얼짱 파이터'로 알려진 임수정이 과거 일본 남자 코미디언들에게 '예능'을 이유로 구타당한 사건이다. 임수정은 지난 2011년 7월 일본 지상파 TBS에서 방영한 '불꽃체육회'에 출연, 일본 코미디언인 카스가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치와 3라운드 입식 타격 대결을 벌였다.
당시 임수정은 보호장구도 없이 경기에 임해야했으며, 상대 선수 중 토시아키는 대학 시절 럭비 선수로 활동한 경력에 2007년 K-1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던 격투가였다. 나머지 두 사람도 이 경기에 앞서 종합격투기 훈련을 받았다.
또한 임수정이 프로격투가이긴 하지만 건장한 장정 3명을 상대로, 그것도 임수정은 3라운드를 혼자 소화하는 반면 남자들은 1라운드씩 뛰는 상황은 지나친 설정이었다. 결국 임수정은 수차례 킥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해당 방송의 출연진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던 것.
윤형빈 임수정 언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형빈 임수정 언급, 윤형빈 꼭 이겨라", "윤형빈 임수정 언급, 윤형빈이 임수정 사건 때 분노가 컸나 보다", "윤형빈 임수정 언급, 마침 한일전 데뷔라니 좋은 기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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