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형빈아 보여줘. 파이팅! 우리 (윤)형빈이 다치지 말고 봐주면서 KO로 이겨라 아자"라는 글을 올렸다.
윤형빈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이 '임수정 사건'으로 촉발된 한일간 격투기 자존심 대결이 된 모양새다. 김창렬 외에 정찬우도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할수록 임수정 사건 열 받네! 형빈아 꼭 이겨, 한일전은 가위바위보 묵찌빠도 져서는 안 돼! 아우 열 받아"라는 글을 올렸고, '태권도를 사랑한 프랑스인' 방송인 파비앙도 "윤형빈 형님 화이팅!"이라며 응원에 나섰다.
'임수정 사건'은 지난 2011년 7월, 여성 격투가 임수정이 일본 방송의 사기극에 가까운 섭외에 당한 사건이다. 당시 임수정은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체육회'에서 카스가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치 등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사실상 집단 구타에 가까운 불공정한 격투를 벌인 끝에 2달 이상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 임수정은 보호장구도 없이 3라운드를 뛰며 매 라운드 교체된 '팔팔한' 거구인데다 보호장구까지 빈틈없이 착용한 일본 개그맨들에게 사실상 일방적으로 구타당했다.
당시 '임수정 사건'을 접한 프랑스 출신 배우이자 태권도 고수 파비앙도 "정말 미친놈들이라고 생각했다. 돌아버리겠네 진짜. 3대 1 나랑해볼래? 죽여버린다 이 돈까스같은 X들"이라며 격분했고, UFC 파이터 김동현은 "일본으로 돌아가서 일본 파이터들을 정리해버리고 싶다"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과거 윤형빈도 "임수정양 동영상을 봤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고 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형빈은 다음달 9일 로드FC 14회 대회를 통한 종합격투기 데뷔를 앞두고 '임수정 사건'을 재차 언급, 분노를 되새겼다. 윤형빈의 데뷔전 상대인 타카야 츠구다 역시 "한국인에게 질 순 없다. 연예인이라니 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거냐"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임수정 사건 윤형빈 파비앙 김창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수정 사건 윤형빈 파비앙 김창렬, 윤형빈 절친 서두원한테 잘 배워서 나가라", "임수정 사건 윤형빈 파비앙 김창렬, 김동현 이번 UFC 안 나갔는데 윤형빈 특훈 좀 해줘라", "임수정 사건 윤형빈 파비앙 김창렬, 임현규 강경호처럼 윤형빈도 화끈한 승리 기대한다", "임수정 사건 윤형빈 파비앙 김창렬, 윤형빈이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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