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몬태나 주의 일간지 '그레이트 폴스 트리뷴'은 몬태나주 북동부 일부 지역은 풍속냉각 온도가 영하 59도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풍속냉각 온도는 바람으로 열을 빼앗길 때 사람 몸이 느끼는 온도 한파나 동상 위험을 예측할 때 쓰는 것으로, 체감온도와는 다른 개념이다. 하지만 풍속냉각온도 영하 59도는 자칫하면 외출 시 목숨을 위협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평균 34도(풍속냉각) 수준인 남극보다 훨씬 추운 기록적인 한파다.
몬태나 주 곳곳은 도로가 완전히 얼어붙어 운전금지령이 내려질 정도이며,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몬태나 주 인근의 노스 다코다 주, 사우스 다코다 주, 미네소타 주 역시 비슷한 수준의 한파에 처해있다.
현재 미국 냉동고 한파의 세력은 더욱 확장돼 조지아주 등 '딥 사우스' 지역까지 침범하고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풍속냉각온도도 영하 23도에 달하는 상황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민 중 약 1억8000만명이 이번 냉동고 한파의 영향권에 있다.
미국 냉동고 한파는 앞으로 4일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냉동고 한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냉동고 한파, 어마어마하네", "미국 냉동고 한파, 한국엔 저런 거 안와서 다행", "미국 냉동고 한파, 도대체 이유가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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