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아인이 영화 '베테랑'과 JTBC 새 월화극 '밀회' 출연을 확정짓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에 공략한다고 소속사 측이 밝혔다. 유아인은 최근 데뷔 후 8년간 함께한 소속사를 떠나 송혜교, 강동원 등이 소속된 UAA에 둥지를 틀고 새 출발을 시작했다.
유아인이 먼저 출연이 결정된 것은 영화 '부당거래'와 '베를린'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베테랑'이다.
'베테랑'은 재벌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려낼 작품으로 유아인은 경찰 역에 캐스팅된 황정민과 함께 호흡을 맞춰 그에게 쫓기는 재벌 3세 캐릭터를 연기한다. 유아인은 데뷔 이후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베테랑'은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내달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 첫 방송될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은 김희애(47)와 호흡하며 40대 여자와 20대 초반 남자의 파격적이고 애절한 정통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다. 김희애와 유아인의 나이 차이는 19살. '밀회'에서 유아인은 가난한 피아노 천재 '선재'역으로 분해 교양있고 세련된 예술재단 기획실장 역의 김희애와 연상연하 멜로를 그린다. '밀회'는 일본 드라마 '도쿄타워'와 비슷한 분위기의 멜로 드라마로 알려지고 있다.
유아인 측은 "'밀회'의 모티브가 된 '도쿄타워'의 컨셉에 유아인이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여왔다"라며 "유아인의 의지가 이번 결정에 크게 작용했고 또한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 그리고 일찌감치 상대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김희애에 대한 남다른 믿음이 종편행을 과감히 선택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이한 감독의 신작 '우아한 거짓말'의 촬영을 완료하고 배우 정유미와 함께 한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더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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