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모산동 의림지(義林池)에서 11∼14일 ‘제4회 의림지 동계 민속대제전’을 연다. 제천시와 사단법인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경연, 전시 행사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 의림지 특설무대. 제천풍물예술단과 한울림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비보이, 전통춤, 창 공연, 민속대제전 성공 기원 풍선 날리기, 개막 선언, 전통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빙어 낚시, 얼음 썰매 타기, 모닥불에 고구마 감자떡 구워 먹기,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 돌리기, 투호, 짚 공예품 만들기, 새총 쏘기, 소망 소지 달기 등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제천을 대표하는 입석선돌제, 오티별신제 민속놀이 시연, 국악 한마당 등도 진행된다. 읍면동 대항 얼음 위 줄다리기, 빙어 빨리 먹기, 엿치기 대회, 멋쟁이 눈사람 만들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와 눈사람 모형, 전통 엿 전시, 옛 농기구 전시, 장승 깎기 행사도 있다.
12일 오전 10시에는 이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제10회 제천 의림지 알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700여 명의 건각이 참가해 알몸으로 겨울 추위를 녹일 예정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현존하는 삼한시대 3대 수리시설이자 한국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의림지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043-641-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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