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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관광객 300명 ‘노로 바이러스’ 집단감염…“추위에도 안 죽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1-10 09:55
2014년 1월 10일 09시 55분
입력
2014-01-10 08:29
2014년 1월 10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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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겨울 식중독 원인인 노로 바이러스, 동아 DB
노로 바이러스
홍콩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 3백 명이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입국한 홍콩과 대만 관광객 500여명 가운데 16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300명에게서 노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지난달 28일 강원 춘천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었고 그 다음 날 설사 증세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식당 종업원 2명에게서도 노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집단 식중독의 감염원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된 건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노로 바이러스는 일반세균과는 달리 저온에서도 장시간 생존해 겨울철에 발생하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탈수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지역 보건소는 해당 식당을 소독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도에 해당 식당의 영업정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노로 바이러스가 추위에도 잘 죽지 않는다며 요식업 종사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겨울 식중독 원인인 노로 바이러스, 동아 DB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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