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 전지현 "난 케미덩어리" 유혹에…홀린 듯한 ‘박력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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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10일 09시 22분


(사진='별에서 온 그대 8회' 김수현 전지현 키스/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8회 캡처)
(사진='별에서 온 그대 8회' 김수현 전지현 키스/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8회 캡처)

별에서 온 그대 8회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전지현의 15초 유혹에 못 이기고 기습 키스를 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8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술을 권했지만, 도민준은 자신의 주사를 알고 있기에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천송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케미라는 게 존재해. 근데 나는 케미덩어리야. 모든 남자들이 날 보면 난리가 나. 활활 불타오르지. 여자하고는 케미가 없느냐. 아니지. 모든 여자들이 날 보면 아주 질투로 불타오르지. 한마디로 나는 매력덩어리 질투덩어리 팜므파탈이야"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도민준은 "안 취하고 이러는 거면 병원 가봐야 될 거 같은데"라고 무표정으로 답했다.

이에 천송이는 "갔지. 나는 당신 때문에 병원에 가서 상담까지 받고 당신에 대한 의존증이 강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는데, 어떻게 넌 날 보고 도자기, 강아지, 나무 이런 애들을 떠올릴 수가 있어? 천송이 인생에 이런 일은 없었어. 네가 인간이라면 어떻게 날 보고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어"라고 발끈했다.

앞서 도민준은 천송이를 보며 도자기, 강아지, 나무와 다를 바 없다며 천송이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천송이는 이어 "나한테 15초만 줘봐. 내 별명이 15초의 요정이야. 15초짜리 광고만으로 사람들을 확 다 사로잡거든. 15초 뒤에도 여전히 내가 도자기, 강아지, 나무면 내가 인정할게. 나 무매력이라는 거"라면서 갖가지 표정으로 도민준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도민준은 여전히 무표정이었고, 천송이는 결국 포기하려 했다. 그 순간, 도민준은 홀린 표정으로 천송이를 확 끌어당겨 박력 키스를 했고, 천송이는 놀라면서도 이내 두 눈을 감아 두 사람의 폭풍 로맨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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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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