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규) 8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이재경(신성록 분)과 대화하던 중 이재경에게서 의심스러운 부분을 포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는 이휘경(박해진 분)의 저녁 초대로 레스토랑으로 향하던 중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재경과 마주쳤다.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 이재경은 천송이에게 앞전에 벌어진 자동차 사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천송이는 "세상에 미친놈이 많다. 나 납치한 놈이 곰인형 보내서 감시카메라 설치한 놈과 같은 놈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이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당할 뻔 했지"라며 중얼거렸다.
이때 이재경은 "그 사람은 누군데? 곰인형 감시카메라. 발견한 그 사람은 누구냐고"라고 물었다. 그 말에 천송이는 놀란 듯 그를 바라보면서 "나 그 사람이 감시카메라 발견했다고 말 안했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천송이의 의심 섞인 눈초리에 이재경은 "뭐 뻔한 이야기니까"라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이후 천송이와 이재경 이휘경 형제는 어색한 식사를 이어갔다. 이때 천송이는 한유라(유인영)가 자살이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고, 이재경의 얼굴이 굳어졌다. 천송이는 "내가 뭘 좀 봤다. 유라 언니가 어떤 여자를 만난 동영상인데 너무 이상하더라. 그 어떤 여자가 유라 언니한테 그랬어. 그 사람한테서 떨어지라고. 안 그러면 너도 죽는다고"라면서 USB 안에 든 동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휘경은 한유라 자살에 천송이가 책임이 있다는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해당 USB를 들고 경찰서에 가자고 천송이를 재촉했다.
그러자 이재경은 이휘경을 만류하며 "이제 좀 잠잠해지기 시작했는데 사건을 키우는 꼴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뒤 "내가 그 동영상 보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천송이는 그 동영상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동영상이 담긴 USB는 도민준의 책상 서랍 안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백허그를 하고 기습 키스까지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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