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식지 않는 ‘꽃할배’ 열기… 알찬 대만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3일 03시 00분


가투어스

최근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된 화제작, 꽃보다 할배로 대만은 관광지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아직까지도 그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관광의 중요한 3대 조건인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고 알차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자세히 알아보자.

예류 해안은 오랜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석회질 사암 성분의 기암괴석을 볼 수 있으며, 서문정은 타이베이 시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언제나 젊고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쇼핑의 거리다. 화련은 원주민과 한족의 문화를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는 도시로 태록각협곡과 아미족 문화촌으로 유명하며, 대리석과 비취의 산지로도 이름이 높다. 아직도 독자적인 전통문화를 지니고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중국 5000년의 찬란하고 화려한 유물을 오롯이 모아놓은 곳이다.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불릴 만큼 가치 있는 유물이 많다.

중정기념당 역시 대만 여행에서 꼭 들르게 되는 곳이다. 장제스 총통을 기리는 전당으로 장제스의 서거 후인 1980년에 완성한 높이 70m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1층은 장제스 생애와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높이 6.3m의 장제스 동상이 있는데 근위병이 부동자세로 지키고 있다.

영화 비정성시, 무언의 언덕과 SBS 드라마 온에어의 배경이 된 지우펀도 빼놓을 수 없다. 지우펀에는 가장 오래된 사당인 푸산궁과 삼국지의 관우를 모시는 성밍궁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코스는 번화가인 지산데와 수피루의 가파른 계단을 따라 늘어선 상점들이다. 다양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이외에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높이 508m를 자랑하는 101 타이베이 빌딩, 대만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코스로 자리잡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 단수이,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스린 야시장도 둘러봐야 한다. 스린 야시장은 국내외에 많이 알려진 각종 전통 먹거리와 과일, 의류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을 유혹한다. 가격 또한 저렴하여 대만 야시장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롱샨스 부근에 있는 화시지에 야시장도 다양한 상점이 많아 외국 여행객이 가장 즐겨 찾는 관광 명소다. 가투어스는 대만 2박 3일 일정을 39만9000원 부터, 3박 4일 일정을 49만 9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문의 02-2203-1503, www.gatour.co.kr

문유선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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