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의 신'으로 불리는 이날 박주봉(50)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 '배드민턴 리턴즈-올스타 슈퍼매치'에 참여했다.
이날 박주봉은 또 한명의 배드민턴 전설 김동문(39)과 조를 이뤄 세계 최정상급 실력으로 인정받는 현역 국가대표 이용대(26)-유연성(28)과 대결을 펼쳤다.
경기 전 이용대는 "살살하면 질 것 같으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대의 말처럼 경기는 팽팽했다. 경기시간이 무려 50분에 달했고, 셔틀콕 교체만 5번이나 이뤄졌다. 또 예능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김동문의 배드민턴 라켓 줄이 끊어지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박주봉-김동문 조는 패기넘치는 스매쉬를 유려하게 받아내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코트를 넓게 쓰며 '레전드'들의 체력을 소모시킨 끝에 간신히 21-18 신승을 거뒀다.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은 "셔틀콕의 속도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편집 과정에서 여러 번의 확인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 박주봉 아직도 안 죽었더라",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 레전드들 수비력이 어마어마했다",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 이용대 진땀 좀 흘리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 박주봉 김동문 이용대. 사진=KBS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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