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16일 JTBC '썰전-독한혀들의전쟁'에 출연한 자리에서 강용석 변호사의 '김문수 도지사 대권 도전설'에 대해 "'119 사건' 때문에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이날 이철희 소장은 김문수 도지사에 대해 "장점은 굉장히 부지런하다는 점, 서민적인 이미지라는 점"이라면서 "부지런하면 욕은 덜 먹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철희 소장은 "김문수 도지사가 대선에 나가면 상대편은 과거 김문수 도지사가 119에 전화했던 내용만 계속 틀 것"이라면서 "(대권 도전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함께 토론에 참여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119 사건이 대권 도전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치명적인 사건이냐'라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나 같은 사람도 있는데…그렇게 생각 안 한다"라면서 "안된다고 했던 것들을 기반으로 더 잘 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2011년 12월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 환자 이송 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119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9번에 걸쳐 "도지삽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지만, 상황실 근무자들이 장난전화로 오인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는 사건을 겪었다. 이후 김문수 도지사의 발언을 여러가지 정치적 패러디로 이용되기도 했다.
썰전 이철희 김문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썰전 이철희 김문수, 그 사건이 이미지를 완전히 망쳤지", "썰전 이철희 김문수, 그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될까?", "썰전 이철희 김문수, 김문수 도지사에게는 확실히 좀 아쉬운 사건", "썰전 강용석 쿨한 모습 인상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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