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마인츠 이적, 4년 6개월 계약…이적료 ‘72억’ 팀내 역대 최고 금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9일 09시 49분



구자철 마인츠 이적
구자철 마인츠 이적

구자철 마인츠 이적

구자철(25)이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마인츠로 이적, 박주호(27·마인츠)와 '코리안 듀오'를 결성하게 됐다.

마인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구자철과 마인츠의 계약기간은 2018년 여름까지로, 약 4년 6개월이다. 구자철을 향한 마인츠의 2년여 짝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

구자철의 이적료는 양측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독일 일간지 빌트는 구자철의 이적료가 500만 유로(72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빌트의 보도대로라면, 기존 마인츠의 최대 이적료였던 300만 유로(43억 원)를 훌쩍 넘는 팀내 역대 최고 금액이다.

마인츠의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은 "오랫동안 구자철을 갈망해왔다. 구자철은 우리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다. 구자철을 데려오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도 "구자철은 뛰어난 기술과 스피드를 갖춘 매우 위협적이고 유용한 선수"라며 "마인츠와 구자철의 축구 스타일은 매우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전반기 17라운드를 마친 현재 7승3무7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은 4위까지만 주어진다. 현재 4위 도르트문트와의 차이는 승점 8점이다.

구자철 마인츠 이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자철 마인츠 이적, 이제 공격미드필더로 제대로 뛰어보자", "구자철 마인츠 이적, 드디어 자기 자리 찾아갔네", "구자철 마인츠 이적, 팀내 최고 이적료라니 대단", "구자철 마인츠 이적, 구자철의 시대가 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구자철 마인츠 이적 사진=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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