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은 23일 '성룡과 친구들' 특집으로 편성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성룡은 "3년 동안 스케쥴이 꽉 차 있다. 그저께 베이징, 어제 상하이, 오늘 아침 서울, 모레 홍콩, 모레 미국"이라며 최근 며칠간 자신의 일정을 밝혔다.
이어 유재석이 "마일리지 무지하게 쌓이겠다"라고 말하자, 최시원은 "마일리지가 필요없다"라고 설명에 나섰다.
최시원은 "(성룡에게는) 전용기가 있다. 빌려 쓰는 전세기가 아닌 전용기"라고 말했다.
성룡은 신봉선의 '전용기에도 기내식이 나오느냐'라는 질문에 "기내식이 있고, 잠자는 방도 있다"라고 답했다. 성룡은 이어 "지금 김포공항에 주차돼 있다. 이따 같이 가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겼고, 최시원은 "헬스장도 있을 걸요"라고 거들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성룡의 전용기는 지난 2012년 2월 브라질 회사 엠브라에르로부터 구입한 레거시 650이다. 성룡의 전용기에는 각종 소음 설비, 주방, 냉장고, 와인 저장고, 극초단파 난로 등의 초호화 시설 등을 갖춰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룡은 당시 3000만 달러(약 323억 원)를 주고 이 비행기를 구입했다.
성룡은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라는 질문에 "전재산의 반을 이미 15년 전 기부했다. 저는 죽을 때 통장잔고가 0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영화를 찍어서 돈을 열심히 번 후, 그것을 사회에 모두 환원할 것"이라고 설명해 다시 한번 좌중을 감탄케 했다.
성룡 전용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룡 전용기, 완전 대박이다", "성룡 전용기, 돈이 얼마나 많아야할까", "성룡 전용기, 굴리는데 드는 돈도 장난 아닐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성룡 전용기. 사진=KBS '해피투게더'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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