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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국가안보’ 군사기밀정보도 빠져나가…3년 동안 무려 35건 유출
채널A
업데이트
2014-01-27 22:10
2014년 1월 27일 22시 10분
입력
2014-01-27 21:53
2014년 1월 27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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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군사기밀유출
[앵커멘트]
조그만 USB 하나에 수천만 명의
소중한 정보를 담아 빼돌린
사상 최악의 정보 유출 대란.
이런 와중에 보안이 생명이라는 군에서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기밀 정보가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김 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유출된 군사 기밀 자료에 관한 국방부 내부 문건입니다.
국가 안보와 관련해 기밀 정보로 보호하는
2급 군사 기밀이 USB나 외장하드 등에 담겨 유출됐고,
3급 기밀은 4건이나 유출됐습니다.
2급 군사기밀은 안보상의 이유로
국방부가 외부에 절대 공개하지 않는 정보입니다.
군 기밀 유출 문제는 지난 국정감사 때도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2011년부터 2013년 6월까지
10건의 2급 기밀을 포함해
모두 30건의 기밀이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출 건까지 합치면
3년동안 무려 35건의 군 기밀이 유출된 셈입니다.
내용을 보면 더 심각합니다.
유출된 군 기밀은 육군의 전투지휘훈련 방어작전 계획과
화생방 물자 소요 등 무기 전력에 관한 내용, 그리고
암호와 작전 상황도 등이었습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군 기밀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안인데, 국방부가 군기밀을 가볍게 여긴 건 아닌지 심히 우려됩니다.
국방부는 내사에 착수했고
이미 밝혀진 유출 및 분실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징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군의 징계는 솜방망이 수준이었습니다.
채널A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구두 경고나 감봉, 근신 등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자료가 북한에게 넘어갈 경우 심각한
안보상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채널A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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