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한국사 쉽게 출제… 수업 충실하면 1등급 받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4일 03시 00분


교육부, 출제경향-예시문항 3월 발표

교육부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를 매우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벌써부터 학원가에서 한국사 사교육이 성행하는 데 따른 조치다.

교육부는 3일 한국사 사교육 경감방안과 관련해 “3월까지 수능 한국사 시험의 출제경향 및 예시문항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통해 문제의 적정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 이후 수능 한국사는 현재 수능에서 선택과목인 한국사보다 대폭 쉽게 출제하고, 현행 교원임용시험 기준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보다도 쉽게 출제할 방침이다. 또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매년 난이도를 비슷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 수업만 충실히 이수하면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능은 모든 과목이 선택과목이자 9등급 상대평가를 적용한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한국사만 필수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육부는 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적용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한국사를 몇 등급으로 나눌지, 또 등급별 구분점수는 어떻게 정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출제경향이 확정되는 대로 상반기에 구체적인 점수 체계를 정할 계획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수능한국사#1등급#교육부#예시문항#출제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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