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논설주간과 KBS 사장을 지낸 언론인 박권상 씨(사진)가 4일 오전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5세.
1929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2년 합동통신 기자를 시작으로 한국일보 논설위원, 동아일보 편집국장, KBS 사장 등 언론 외길을 걸어왔다. 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장, 고려대 석좌교수, 일민문화재단 이사장,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위원회 이사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규엽 씨와 아들 일평 씨(기업인), 딸 소희(미국 밴더빌트대 교수) 소원(영국 옥스퍼드대 영문학 박사) 소라 씨(호주 캔버라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는 KBS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안성시 일죽면 유토피아추모관.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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