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표창원, “시체는 많은 이야기를 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9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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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표창원
MBC '무한도전' 표창원
'무한도전' 표창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특별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등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탐정 아카데미 교육을 했다.

간단하게 탐정 소양 교육을 한 표창원은 멤버들의 추리력을 알아보기 위한 수사보고 발표회를 열었다.

멤버들에게 제한된 단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주어진 과제다.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포박당한 채 숨져있는 여자의 시체와 테이블 위에는 두 개의 찻잔, 여자의 립스틱이 묻은 담배꽁초가 있었던 것.

무한도전 멤버들은 표창원의 가르침대로 주관적인 추정을 피하려 애쓰며 추리력을 총 동원했다. 이 중 표창원 교수에게 많은 칭찬을 받은 사람은 노홍철이었다. 노홍철은 찻잔의 손잡이 방향을 통해 범인은 왼손잡이라는 것을 발견했고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찻잔에 든 차의 양이 다르다는 것을 지적했다.

표창원은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하지만 시체는 많은 이야기를 한다"라는 가르침을 전했다. 또한, 표창원은 "결론에 대한 집착은 금물"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재차 강조한 후 마약중독자와 마약 공급업자의 관계였던 피살자와 범인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추리게임에서 범인 역을 맡아 멤버들을 감쪽같이 속인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무한도전' 표창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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