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성주 캐스터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중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성주 캐스터는 손세원 해설위원과 함께 전문적인 지식과 꼼꼼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감동을 생생하게 전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성주는 중계를 마치고 난 뒤 “목 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낀다. 중계 캐스터이기 이전에 나도 응원단이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벅찬 중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성주는 “러시아 선수 올가 파트쿨리나가 갑자기 1위로 나섰을 때 너무 마음 졸였다. 경기장 분위기는 이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딴 분위기였다. 화면에 잡힌 감독의 제스처 또한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어찌나 그리 야무지고 냉철한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출발선에서 100M를 응시하는 모습에 강한 믿음이 갔다”고 전했다.
또한 김성주는 “캐빈 크로켓 코치가 중계석을 향해 두 번이나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목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단이자 캐스터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밝혔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김성주 캐스터와 손세원 해설위원은 12일 오후 펼쳐지는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 출전 경기에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김성주 중계를 본 네티즌들은 “김성주 이상화 중계, 역시 김성주 정말 중계 잘하더라” “김성주 이상화 중계, 또 기대하겠습니다”, “김성주 중계, 김성주 멋있다”, “김성주 중계, 역시 김성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성주 중계 사진 출처 = MBC
2014 소치동계올림픽 화면 촬영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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