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경제]‘기아차 채용’이 급상승 검색어 1위 한 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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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박창규 기자
12일 오후 포털 네이버에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기아자동차 채용’이 올랐습니다. 13일에도 이 검색어는 10위권을 유지했습니다.

기아차는 14일까지 채용포털 홈페이지(recruit.kia.co.kr)를 통해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일할 생산직 신입사원 ○○○명을 모집한다고 공지한 상태입니다. 자격 요건은 고졸 이상 전문대졸 이하입니다.

기자가 13일 기아차 채용포털에 접속해 보니 ‘서비스 접속 대기 중’이라는 안내 문구가 떴습니다. 지원 창이 뜨기까지는 20여 분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높은 관심은 신입사원이 받는 연봉 때문일 것입니다. 각종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 이들이 받는 초봉이 4000만∼5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고졸과 전문대졸 생산직 초임(월 기준)은 각각 217만4000원과 231만7000원입니다. 연봉으로 단순 계산해보면 2600만∼2780만 원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온라인에 떠도는 연봉 수준은 기본급에 휴일 및 연장 근로에 따른 각종 수당을 합한 것”이라며 “신입사원 초봉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차 정규직으로 입사하면 정년까지 신분보장이 되는 점도 구직자들에게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기아차가 지난해 6월 생산직 419명을 뽑았을 때도 3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올해도 수만 명의 지원이 예상된다고 취업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각종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례적으로 기아차 생산직 서류전형 통과를 위한 자기소개서 예시가 떠돌 정도입니다.

박창규·산업부 kyu@donga.com
#기아자동차 채용#검색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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