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22·오른쪽)가 13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전이경이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이 종목에서 16년 만에 나온 메달이다. 박승희는 출발부터 선두를 달리다 한 바퀴를 돌기 전 뒤따르던 이탈리아 아리안나 폰타나(왼쪽)와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가 넘어지면서 함께 넘어졌다. 중국의 리젠러우가 행운의 금메달을 딴 가운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승희는 크리스티가 실격당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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