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싱글 쇼트 프로그램 100점을 돌파한 하뉴 유즈루(20)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은 하뉴 유즈루가 자신감이 넘치며, 푸우 인형을 좋아하는 순수한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4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한 하뉴 유즈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피겨 수업을 받았다. 남다른 재능으로 피겨 실력이 일취월장하던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전일본 노비스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하뉴 유즈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가녀린 미소년 외모와는 달리, 하뉴 유즈루는 친구들에게 "소치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고 한다. 현재 그는 김연아의 옛 스승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하뉴는 국내에서도 곰돌이 푸우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의 방은 노란 푸우 인형으로 가득쳐 있으며, 항상 푸우 휴지 케이스 등 푸우가 관련된 아이템을 대동하고 다닌다.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당시 오서 코치가 곰돌이 푸우 인형을 가지고 와 하누 유즈루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한편, 하뉴 유즈루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101.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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