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신작소설 ‘개포동 김갑수…’ 북 콘서트 이벤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17시 13분


사진=아우름 제공
사진=아우름 제공
'허지웅'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첫 소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의 출간에 맞춰 북 콘서트를 연다.

문학동네 출판그룹의 임프린트인 아우름은 14일 허지웅의 첫 소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을 예약 구매하는 독자 전원을 가수 윤종신, 만화가 강풀, 영화감독 변영주가 함께하는 허지웅 북콘서트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허지웅의 연애에 대한 생각과 말을 담은 미니북 '허지웅의 연애의 이유'도 증정한다고 덧붙였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은 '글쓰는 허지웅'이 5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이자, 그가 처음으로 쓴 소설이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소설은 작품 속 화자 '허지웅'이 가끔가다 술자리에서 마주치는 한 지인의 망한 연애담을 담고 있다. 주인공 개포동의 김갑수씨는 늘 연애에 망하고 "내가 지나간 옛사랑에게 얼마나 사무치게 쌍놈이라 하늘의 분노를 샀으면, 이제 와 이런 쌍년을 만나 개고생을 하느냐"며 소같이 울어대는 사람이다. 그는 "지나간 옛사랑을 잊지 못해 촛불처럼 떨어대며 주접을 부리는 사내"이지만, "소주 세 병을 마시고 개포동 밤거리를 나체로 내달리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아대며 울부짖"다가도 이내 기적처럼, 우연처럼, 일상처럼, 밥을 먹고 똥을 싸듯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연애하고 사랑하고 섹스를 한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13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입담을 과시해 주목받고 있다. 허지웅은 방송에서 이혼 이유를 밝히고 집을 공개했다. 또한 허지웅은 작가 곽정은과 열애설에 대해 "곽정은과 아무 관계가 아니다. 곽정은은 남녀관계를 이성적으로 접근 한다. 내가 안 좋아하는 면을 다 가지고 있는 여자다"라고 적극 부인했다.

사진=아우름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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