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오서 코치, 2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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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5일 04시 16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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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서(53·캐나다) 코치가 동계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일본 피겨 신성’ 하뉴 유즈루(20)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66점, 예술점수(PCS) 90.98점, 감점 2점으로 합계 178.64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하뉴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101.45점을 더해 합계 280.09점으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하뉴의 쇼트프로그램 기록은 남자 피겨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이었다.

하뉴 유즈루는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옛 코치였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선수. 이로써 오서 코치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에 이어 올림픽에서 2개 대회 연속으로 제자를 금메달로 이끄는 기쁨을 맛봤다.

선수 출신인 오서 코치는 지난 1984년 사라예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988년 캘거리 대회에서도 은메달에 따낸 뒤 프로 선수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2006년부터 김연아의 코치로 활동했다.

밴쿠버 대회에서 김연아의 금메달을 도운 그는 2011년 김연아와 결별했다. 이후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하뉴를 지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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