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시간 15분이면 뚝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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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시간 주로 차 마시거나 업무… “한달 점심값 10만원 미만” 42%

한국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는 데 쓰는 시간은 대략 15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6%(393명)가 실제 점심 식사 시간은 15분 이내라고 답했다. 식사에 20분 정도를 쓴다는 사람은 24.9%(170명), 30분가량을 쓴다는 사람은 12.9%(88명)였다. 40분 이상 점심 식사를 하는 사람은 전체의 1.5%(10명)에 불과했다. 회사에서 주어진 점심시간은 1시간이라는 사람이 67.0%로 과반을 차지했다. 1시간 미만도 27.0%나 됐다. 1시간 이상∼1시간 반 미만(5.0%), 1시간 반 이상(1.0%) 등 점심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곳은 많지 않았다.

직장인들은 잽싸게 식사를 끝낸 뒤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점심시간이 1시간이라면 식당에 오고 가는 시간을 빼고 최대 30∼40분이 여유시간이 된다. 응답을 살펴보면 커피나 차를 마신다는 직장인이 34.3%로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25.1%)은 업무처리를 한다고 답했다.

한 달 점심값으로는 10만 원 미만을 사용하는 직장인이 42.4%로 절반에 가까웠다. 나머지는 10만 원 이상∼15만 원 미만 33.7%, 15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 15.8%, 20만 원 이상∼25만 원 미만 4.8%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직장인#점심값#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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